2022. 10. 26. 00:54ㆍ일상
앙리마티스전 라이프 앤 조이
"나는 항상 내 노력을 숨기려고 노력했고. 사람들이 내가 작품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결코 추측하지 못할 정도로 내 작품이 봄날의 가벼운 기쁨을 가지고 있기를 바랬다."
안녕하세요 엔프피민정입니다!
오늘은 부산문화회관에서 전시 중인 앙리마티스전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해요
저도 거의 뒤늦게 다녀온 터라 마지막 남은 일주일 꼭 시간 내셔서 좋은 전시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돈 내산 찐 후기입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시기는 할인기간이 아니었는데
늦장 부리다가 보니
30% 디스카운트 중이더라고요!
이번 주 마지막으로
아듀 앙리마티스전 30% 할인 중이라고 합니다
저는 네이버에서 미리 예매해서
방문했어요.
할인 티켓은 온라인 예매처에서만 구매 가능
현장 할인은 불가
온라인 예매건 환불 온라인으로만 가능
앙리마티스전 아듀 30% 할인 티켓
구매 및 사용기간 10월 30일 일요일까지
전시장소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주소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76번 길 1
운영시간 오전 10시 -오후 7시 (오후 6시 입장 마감)
문화회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공휴일인 월요일은 정상 운영합니다.


전시장에서 받은 팜플렛입니다.
전시에 대한 일정과 간단한 소개 대표작들이 있어요
그리고 이번 전시회는 오디오 도슨트 전시해설에
뮤지션 정재형의 낭만적이고 깊이 있는
전시해설과 함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오디오 도슨트는 VIBE 앱을 통해서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부산 문화회관 외부 전경과 앙리마티스 전시실로 가는 길입니다.
전시실은 B1층에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내려가면 됩니다.
입구에는 전시와 관련된 소개들이 있어요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한 정보를 확인하고 티켓을 받았어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감상합니다.
앙리마티스전의 일부 공간은 사진 촬영이 제한되어있어요.
사진 촬영 가능한 공간부터 편하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앞부분에서는 앙리마티스의 전체적인 삶의 스토리나
앙리마티스의 대표작 JAZZ에 수록된 작품들을 볼 수 있었어요
위의 티켓 뒷배경 사진도 JAZZ 작품 중 하나인 이카루스입니다.
앙리마티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 JAZZ 재즈 >
아트북은 특히나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원작으로
직접 실물을 눈으로 보실 수 있어요
1944년무려 12달이나 침대에서 가위, 풀, 그리고 핀을 이용해 <재즈>의 원형이 될 컷아웃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많은 실패 끝에 마티스는 스텐실 기법의 일종인 포슈아르(Pochoir)로 컷 아웃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마침내 마티스의 예술세계를 대표하는 작품 <재즈>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됩니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 구간은 이렇게 표시되어있습니다.
오디오 도슨트를 들을 수 있는 작품에는 위치가 표시되어있어요.
작품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하니
훨씬 작품을 이해하는 부분이나
감상하는 시간 자체에 빠져들게 하더라고요.
마티스의 그래픽 아트
"나는 그림을 그리는 일 못지않게 책을 만들고
일러스트를 그리는 일에 무게를 둔다."

앙리마티스의 그래픽 아트 전시작품들을 설명하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아트북 작업내용과
마티스가 디자인할 때의 상황들 어떻게 디자인했는지들이
잘 설명되어있어요
앙리마티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컷아웃 기법의 디자인들을
정말 너무 여유롭게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트북마다의 작품 설명도 잘 되어있어서
작품들을 보면서 컷아웃 작품들이 어떤 것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었어요.
이번 전시를 통해서 대표작 몇 가지만
알고 있던 제가 작품들이 정말 무수히 많고 나라는 걸
또 한 번 느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폴리네르 (1953)
이 작품은 그래픽 아티스트로써의 시대를
뛰어넘는 천재성이 잘 드러나는 아트북으로
'미라보 다리'로 유명한 프랑스의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의 이름을
컷아웃 기법으로 독특하게 표현한 책의 표지는
타이포그래피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보여준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기욤 아폴리네르와 마티스는 평소
많은 교류가 있었고 그런 그를 기리기 위해 제작된 작품이다.
앙드레 루베이르가 글을 쓴 이 책에는 석판화로 만든
초상화 7점과 리놀륨 컷 3점이 수록되어있다.

베르베 4호
이카루스를 포함하여 2점의 컬러 석판화를 담은 아트북으로
앙리마티스의 유화작품들을 엿볼 수
스케치 또한 공개되어 정말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리플리 (1947)
1947년 제작된 이 책은 지함으로 제작된 케이스에 하드커버가 있고
이 안에 다시 삽화를 접은 형태의 노란색 종이 표지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성의 아트북이다.
370권 한정으로 출판
마티스의 친필 사인이 담긴 노란색 표지는
마티스가 제작한 컷 아웃 작품을 토대로 스텐실 기법으로 제작
표지의 '리플리(repli)'라는 글씨와 식물을 모티브로 한 표지의 뒷장은
마티스가 텍스트와 이미지, 그리고 컷 아웃 사이에서
얼마나 많은 고심을 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다른 분들이 작품을 구경 중이셔서
여러 작품의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지만
위의 작품 설명에 쓰인 여러 가지의 일러스트 아트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끊임없는 새로움의 추구 - 리놀륨 컷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마티스는
새로운 작품 세계와 기법에 대한 탐험을 멈추지 않았다.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에 걸친
짧은 시기에 제작된 그의 리놀륨 컷은
작가의 이런 멈추지 않는 변화에 대한 열망을 보여준다.
검은색 판은 선의 정수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내는 작지만 광대한 무대였다.

베 고니 움을 담은 바구니
베고니아를 주제로 한 이 작품은 식물에 대한 마티스의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해 줍니다.
마티스는 다양한 식물을 키우고 이를 자신의 작품에 오브제로 활용했습니다.
그가 말년을 보낸 시미에의 저택은 마치 하나의 거대한 식물원과 같았습니다.
방안에는 몬스테라를 비롯해 작품에 등장하는 베고니아 등 늘 다양한 식물이 가득했습니다.
그의 판화의 주제가 초상과 누드를 벗어나 정물과 실내 풍경까지 확대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리놀륨 판에 조각하는 것은 화가의 일러스트를 진정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다.
검은 바탕에 흰 라인이 생길 때마다 큰 희열을 느꼈다"라고 표현한 앙리마티스

그림 작품뿐만 아니라 이번 앙리마티스전에서는 사운드 오브 마티스라는 주제로
음악 감독을 맡은 뮤지션 정재형의 마티스의 삶이 펼쳐진 풍경에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를 더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재불영화감독 장유록은 마티스 삶의 궤적을 따라 거장의 발자취를 풍경과 소리로 담아냈고, 방대한 촬영본을
이어받은 영화 감독 최석원은 편집을 맡아 마티스가 살아 숨 쉬는듯한 신(scene)을 만들어냈다.
사운드 오브 마티스는 5개의 주제로 마티스의 삶을 영상으로 표현해냈습니다.











각영 상마다 마티스의 생애를 볼 수 있고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지를
너무 영상으로 잘 만들어놓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했답니다.
부분적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멋진 거 있죠
마티스가 파란색을 사랑하게 된 계기의 멋진 푸른 바다를 보면서 정말
오롯이 작가의 삶에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마티스의 컷아웃
종이 오리기 기법을 1919년 스트라빈스키의
오페라 <나이팅게일의 노래>의 의상과
무대 장식을 디자인할 때 처음 사용했다.
그러나 마티스가 컷 아웃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것은 훨씬 많은 시간이 지난 1943년 이후부터였다.
마티스는 <재즈>를 제작하며
스텐실 판화 작업을 위한 디자인 보조 수단으로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마티스는 컷 아웃이
지금까지의 그의 주요 예술 형식과 분리된
그 자체가 종합예술임을 깨닫게 되었다.
푸른 누드는 흰색과 파란색의 대비를 활용해
공허와 충만 사이의 놀라운 균형은
파란색 볼륨과 공간의 색으로 간주하고
공허한 흰색의 공간에서
푸른색의 여성의 몸이
화폭에서 형태를 취하면서 살아 움직인다.





제가 앙리마티스 작품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인 푸른 누드 시리즈
이렇게 다양한 모습의 작품들이 있는지는 또 처음 알았네요


미니멀리즘의 선구안 - 아쿼틴트
마티스는 같은 주제나 모델을 반복해 그리며
일종의 연작 작품을 만들었는데
아쿼틴트는 이런 마티스 작품의 반복적 변주를 가장 잘 보여준다.
마티스는 생의 말년인 1950~1952년에
붓을 이용해 모델들의 두상을 중심으로 한
일련의 아쿼틴트 연작을 탄생시켰다.
마티스는 작품에서 선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제한하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가장 단순하면서도 완벽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마티스가 말년에 집중한 아쿼틴트 작품이
국내 최초로 최다 점수로 공개되는 이번 섹션에서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미니멀리즘의 선구적 해안을 살펴볼 수 있다.
아쿼틴트란?
동판이나 아연판 위에 미세한 송진가루를 붙인 뒤 그림을 그려 만드는 기법입니다.
아쿼틴트 기법으로 만들어진 판화는 대체로 거칠어 보이지만
간결한 선과 여백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려
수채화와 가까운 효과를 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영감이 오기를 기다리지 말라. 영감은 열중하고 있을 때 찾아온다."

나디아의 옆모습
마디아의 사위는 파리의 거리에서 인도계 여성 다니아를 마주친 후
그녀를 마티스에게 모델로 추천하게 되면서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나이가 열흔 아홉에 달했던 노년의 마티스는
마침내 나디아라는 인물을 모델로 한 작품들에서
오직 선을 이용하여 그 어떤 작품과도 다른 형태로 담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오마주 투 마티스
앙리마티스의 작품세계를 자신만의 해석을 통해
재탄생시킨 오마주 투 마티스 프로젝트에는
유명 연예인을 포함해 16명에 달하는 셀럽이 참여했다.


16명의 셀럽들이 자신만의 해석으로 나타낸 앙리마티스 오마주 작품들도 전시 끝에
볼 수 있었는데 정말 그 사람들만이 가진 생각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그림이었어요.


오마주 두 번째 작품으로는
마티스와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공예 오마주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가 끝난 마지막 공간에서는
전시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도 해볼까 하다가 아쉽게 출근시간이 다되어
사람들이 만드는 것만 옆에서 살짝 구경하다가 왔네요.
그림을 감상하는 것에서만 그 치는 게 아닌
이렇게 자신만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고
또 앙리마티스 전에서 계속 이야기하던
컷아웃 작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기념품 코너








정말 다양한 종류의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여기서도 시간을 엄청 보낸 것 같아요
마음 같아서는 다 사고 싶었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정말 전시에 기억될만한 것들만 꼭 필요한 것만 사기로 하고 둘러보았습니다.
이마트에서 이벤트도 하고 있었는데
SNS에 전시코너 사진을 업로드하고 태그를 달면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고 해요
저도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냅킨과 행주 중에서 행주를 받아왔습니다.
어디에 쓸지는 몰라요.. 이뻐서 그냥 받았답니다^^


제가 딱 사고 싶은 것만 사온 기념품이에요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푸른 누드의 그림이 있는 책갈피와 그립톡
그리고 색채감이 이쁘고 마티스의 그림이 잘 느껴지는 엽서 5장만 딱 골라서
구매했습니다.
사실 엽서도 푸른 누드를 사고 싶었는데 너무 중복되는 것 같아 패스했습니다
오랜만의 전시에 너무 좋은 시간 보내서 행복했어요.
앙리마티스전시회 포스팅 후기를 해봤는데 재밌는 시간 되셨나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다음에 또 재미있는 소식으로 포스팅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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